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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들아.
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아야 앞으로 부자로 살 수 있단다.
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면서 인건비가 올라가게 되자 회사들은 공장을 인건비가 저렴한 개발도상국으로 옮겼단다.
그래서 이 나라에는 생산직 일자리는 급격히 줄었고 결국에는 고소득 서비스업과 저소득 서비업 위주의 직업들이 남게 되었지.
고소득 서비스업은 네가 아는 변호사, 의사, 회계사 등 전문직이고 저소득 서비스업은 배송기사, 캐셔 같은 단순 서비스직이란다.
사람들은 자녀들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고소득 서비스업에 일하길 바라지.
그래서 공부를 많이 시킨단다.
그래야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기 때문이지.
그런데 사실 기업에 취직한다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그 기업에게 파는 거란다.
사실 시간은 우리 인생의 값이지.
네 시간을 사장님을 위해 쓰느냐 너를 위해 쓰느냐 결정을 해라.
네가 너 자신을 고용할 수 있다면, 네 경험과 지혜를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다면 넌 부자가 될 수 있단다.
네 소중한 시간을 너를 위해 쓸 수 있도록 많이 경험하고 많이 공부해라.
너만의 스토리를 너라는 상품 위에 입힐 수 있다면 넌 부자가 될 수 있어.
국영수보다 더 중요한 사람 공부, 세상 공부를 하며 자라거라.
그러다보면 어느새 넌 부자가 되어있을거야.
-사랑하는 아빠가